부부의 세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[리뷰, JTBC] 부부의 세계 15회 - 거칠게 파국으로 치닫는다 시작부터 강렬했다. 이전 회차인 14회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지선우의 폭로가 이번 15회의 시작이었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.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한 회차의 이야기는, 군더더기 없이, 완벽한 전개를 보여줬다. 이태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했다. 지선우가 여다경에게 자신과 잔 사실을 말한 것을 지선우의 잘못이라고 생각했고, 여다경이 자신을 용서하겠다고 한 말 또한 당연히 지켜질 거라고 생각했다. 이태오가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지선우가 말한 것에 대해 분노하기 보다는 여다경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야 했다. 그리고 여다경이 자신을 용서해주겠다고 했을 때에는 그 말을 액면 그대로 속 편하게 받아들이지 말고, 끊임없이 곱씹으면서 여다경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했어야 정상이다. 그러나 이태오는 .. 더보기 이전 1 다음